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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지방의 작은 도시 크레마.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을 사랑한 사람이라면 이곳의 햇살, 돌길, 그리고 자전거 타는 장면들을 기억할 거예요. 이곳은 주인공 엘리오와 올리버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여름 이야기가 펼쳐진 공간이죠. 지금부터, 그 감성을 그대로 품은 실제 촬영지로 함께 떠나볼까요?
콜 미 바이 6
영화 속 여행지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이탈리아 크레마6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줄거리1983년 여름, 북이탈리아의 햇살 가득한 시골 마을. 17세의 소년 엘리오는 고고학자 아버지와 함께 여름을 보내고 있다. 그 해 여름, 미국에서 온 대학원생 올리버가 연구 조교로 엘리오의 집에 머물게 되며 둘의 관계는 시작된다.
올리버는 자유롭고 자신감 넘치는 성격으로 사람들을 금세 사로잡는다. 처음엔 그의 태도에 거부감을 느끼던 엘리오 역시 점차 그의 지적 매력과 따뜻한 인간미에 빠져들게 된다. 두 사람은 고대 조각과 문학, 음악을 함께 나누며 점점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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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들의 사랑은 순탄치 않다. 서로에 대한 감정을 숨기려 하면서도, 이끌림은 점점 깊어지고, 마침내 둘은 진심을 고백하며 열정적인 사랑을 나눈다. 엘리오는 인생 최초의 사랑 속에서 희열과 아픔을 동시에 겪으며 성장하게 된다.
여름이 끝나고 올리버는 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운명에 놓인다. 이별의 순간, 엘리오는 혼란과 상실 속에서도 그 사랑이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는다. 영화는 엘리오가 벽난로 앞에 앉아 눈물을 흘리는 장면으로 마무리되며, 사랑의 기억이 얼마나 아름답고도 아픈지를 깊이 있게 보여준다.주요 촬영지 안내
- 팔라초 알베르고니(Palazzo Albergoni) – 영화에서 엘리오 가족의 저택으로 등장한 16세기 빌라. 외관만 감상 가능하며 모스카차노에 위치. 영화 속 여름 저택. 모스카차노 외곽에 위치
- 두오모 광장(Piazza del Duomo), 크레마 – 자전거 타는 명장면 촬영지. 실제로도 자전거와 산책객들로 활기찬 공간. 엘리오와 올리버가 함께 자전거를 타던 명장면의 중심지
- 폰타닐레 콰란티나(Fontanile Quarantina) – 자연 속 수영 장면의 배경. 푸른 자연 속의 평화로운 분위기 그대로 남아 있음.
두오모 광장
팔라초 알베르고니 1
폰타닐레 콰란티나: 맑은 자연 속 수영 장면이 떠오르는 아름다운 장소
여행 예약 정보
아래 링크들을 통해 영화 감성 그대로, 이탈리아의 여름을 직접 체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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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 Me by Your Name의 배경이 된 이탈리아 크레마📍《Call Me by Your Name》의 배경, 이탈리아 크레마를 가다
영화 《Call Me by Your Name》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서, 한 여름, 이탈리아 북부의 햇살 아래 펼쳐지는 섬세한 감정의 풍경을 그린다. 특히 영화의 주요 배경인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지역의 ‘크레마(Crema)’는 그 자체로 하나의 등장인물처럼 기능한다.
크레마는 대도시 밀라노에서 남동쪽으로 약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소도시다. 옛 고딕 양식의 성당과 붉은 벽돌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이곳은 영화의 따뜻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정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엘리오와 올리버의 감정이 고조되는 공간</strong을 더욱 인상 깊게 만든다.
🏡 영화 속 주요 장소와 실제 장소
- 엘리오 가족의 별장은 크레마 외곽에 있는 17세기 빌라. 현재는 개인 소유로 내부 출입은 어렵지만 외관은 여전히 영화 속 모습 그대로다.
- 피아노 씬이 펼쳐진 광장: Crema의 Piazza del Duomo. 아치형 복도와 종탑이 인상적인 이곳은 영화 팬들의 필수 방문지다.
- 자전거 데이트 장면이 촬영된 곳은 인근 시골길 Via di Ripalta로, 여름 들판과 포플러 나무가 늘어선 로맨틱한 길이다.
🌿 왜 크레마인가?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는 영화의 배경을 선택하며 실제로 자신이 살고 있는 고향 크레마를 염두에 두었다. 시골의 고즈넉함, 햇살이 가득한 자연, 고풍스러운 거리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더욱 진실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배경이 되었다. 영화 전체를 통해 흘러나오는 따뜻한 공기와 새 소리, 나무 그늘 아래서 들리는 클래식 음악은 단순한 풍경을 넘어 감정의 리듬과 일체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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